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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GS칼텍스매경오픈 무빙데이 한 타 역전극

남화영 기자2024.05.04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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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라인 살피는 이정환 [사진=대회조직위]

이정환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무빙데이에서 막판 3개의 버디를 잡고 한 타차 선두로 나섰다.

이정환은 2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 70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공동 5위에서 출발한 이정환은 전반 3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바로 이어진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9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후반 파5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쳤던 이정환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첫 대회 프로미오픈에서 3위로 마친 이정환은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위, 지난주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이로써 2018년 투어챔피언십 이래 6년만의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위 춘분응암 [사진=대회조직위]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아시안투어 138위 촌라띳 춘분응암(태국)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2위로 내려갔다. 한 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홍택은 마지막 홀 보기를 적어내며 이븐파를 쳐서 2타를 줄인 이태훈(캐나다)과 공동 3위(8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2위로 출발한 투어 11승의 베테랑 강경남 역시 마지막 홀 보기로 공동 5위(6언더파)로 하락했다.

이 대회에서 2022년까지 2위를 3번이나 했던 조민규는 이븐파를 쳐서 역시 이븐파에 그친 정한밀, 5타를 줄인 이승택과 함께 공동 7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3타를 잃고 옥태훈, 김승혁 등과 공동 10위(4언더파)로 마쳤다.

김홍택 [사진=대회조직위]

144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지난 2005년 이후로 한국 선수가 19년째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며 어려운 코스 세팅에 빠른 그린스피드로 유명한 이 대회 톱10에는 외국 국적의 선수 3명이 들어 있다.

한국의 올해 첫 남자 메이저 챔피언이 나올 이 대회 파이널 경기는 JTBC골프 채널과 JTBC골프&스포츠에서 한시간 당긴 오전 10시부터 동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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