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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메이저 제패' 양희영, 파리행 막차... 고진영·김효주와 올림픽 엔트리 확정

김현서 기자2024.06.25 오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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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고진영(28), 양희영(34), 김효주(28).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설 한국 선수들이 확정됐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양희영은 2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5위로 수직 상승하며 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 대회 전까지 양희영의 세계 랭킹은 25위에 머물러 있었다. 세계 15위 이내에 꾸준히 머물렀던 고진영과 김효주 두 명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양희영이 메이저 챔피언이 되면서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고진영(왼)과 김효주.

고진영은 세계 3위, 김효주는 세계 13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골프 최종 명단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끝난 뒤인 이날 기준 세계 랭킹으로 확정되며, 세계 15위 이내 4명 이상 포진한 국가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4명의 선수가 나섰지만, 올해는 3명이 출전하게 됐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양희영.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모두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양희영은 2016년 리우 올림픽,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양희영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후 "올림픽 출전은 올해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최근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을 해서 출전을 확신할 수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목표를 이뤘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한편 김주형과 안병훈이 파리 올림픽에 나설 한국 남자 골프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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