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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일본 JLPGA 고별 대회 출전

남화영 기자2023.03.29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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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알바에서 소개한 윤채영 SNS에 올린 고별 메시지 사진

2017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출전해 투어로는 4시즌이자 햇수로 6년간 활동했던 윤채영(36)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카츠라기(총상금 1억 엔)에서 고별 대회를 가진다.

야마하 클럽 후원을 받는 윤채영은 30일부터 나흘간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가츠라기골프클럽 야마나 코스(파72 6480야드)에서 대회에 출전하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4월27일부터 시작되는 크리스F&C KLPGA선수권(총상금 13억원)으로 고별 대회를 갖는다.

일본 골프매체 알바는 윤채영의 사회관계망(SNS)에 한국어와 일본어로 쓰인 고별 메시지를 소개했다. 내용은 ‘아직도 은퇴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지만 되돌아보면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행복한 투어 생활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또한 ‘지금까지 현역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스폰서, 언제나 따뜻하게 말을 걸어 주신 팬 여러분께 마음부터 감사드린다’고 추가했다.

28일 가진 야마하의 고별 축하 행사장에는 야마하 소속 아리무라 토모에와 후쿠다 마미가 꽃다발과 기념품을 가져와 증정했다. 아리무라는 "채영과 같은 시기에 야마하 계약이 되어 함께 시합해 영광이었다”면서 “일본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11년 연속 시드를 유지한 윤채영은 데뷔 9년만인 지난 2014년 7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1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승을 올렸다.

2017년에 단년 등록 선수로서 일본 투어에 출전한 윤채영은 그해 상금 랭크 35위에 들어 시드를 지켰고 이듬해에는 최고의 성적으로 상금 17위로 마쳤고 20-21년 시즌까지 출전권을 지켰다. 골프 선수로는 17년간을 마친 윤채영은 지난 월요일 JTBC골프의 ‘클럽하우스’에 동생과 함께 출연해 프로 생활의 애환을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메르세데스 랭킹 77위로 침체해 시드를 잃었고 12월에 출전한 QT도 77위로 마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일본에서는 2018년 일본여자오픈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의 은퇴 메시지에 대해 투어 은퇴를 밝힌 이보미도 ‘마지막까지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회에는 윤채영 뿐만 아니라 이나리, 황아름, 이하나, 배선우, 이민영까지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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