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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16년만에 LPGA투어 4연승 달성

남화영 기자2024.04.08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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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리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4연승이자 LPGA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장(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15번 홀을 마치고 4타차(3&4)로 우승했다. 이로써 상금 30만 달러를 더하면서 시즌 두 달여 만에 122만4216달러의 상금을 축적했다.

세계 정상인 코다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매치였다. 2번 홀에서 맥과이어가 보기를 하면서 1업(up)으로 앞서나간 코다는 5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 3업으로 후반 라운드에 들어간 코다는 10번 홀에서 파를 지켜 4업으로 앞서 나갔다. 격차를 줄이지 못한 맥과이어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서 승부를 끝맺었다.

코다는 지난 3일간의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마지막날 3언더파를 쳐서 6위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8명이 겨루는 매치에 들 수 있었다. 하지만 8강전에서 엔젤 인(미국)을 2&3으로 꺾은 뒤 4강에서는 안나린(28)을 3&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매번 매치에서 장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코다는 이번 시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렸다. 한 달여 아시안스윙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을 했다. 이후 지난달 LA에서 열린 퍼힐스박세리챔피언십, 포드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4연승은 지난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준결승에서 패한 김세영과 안나린은 공동 3위로 마쳤다. 이로써 LPGA투어는 2주 뒤 텍사스에서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인 셰브론챔피언십에서 9번째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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