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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8강 진출

남화영 기자2024.04.06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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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8강에 진출하면서 시즌 첫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셰도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3라운드 스트로크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중간합계 5위(2언더파)로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이면 빨간 바지를 입고나와 역전 우승 드라마를 연출했던 LPGA투어 경력 10년의 김세영은 이로써 3년5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맞았다.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챔피언십까지 매년 1승 이상씩 거두며 통산 12승을 달성한 바 있다.

9위에서 출발한 안나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 14번 홀에서의 더블보기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서 7위(이븐파)로 8위 이내에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미국 진출 후 3년차를 맞은 안나린은 아직 첫승이 없다.

안나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 7위로 마친 두 선수는 대회 나흘째는 8강전부터 하루 이틀간의 매치 플레이를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이 경기에서도 4강까지 올랐던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가 2언더파를 쳐서 3타차 선두(6언더파)로 마쳤다. 가츠 미나미(일본)가 이븐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해 1오버파를 친 엔젤 인, 로즈 장(이상 미국)과 공동 2위(3언더파)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로 6위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잃은 브룩 핸더슨(캐나다), 데일리 베스트 5언더파를 친 모리야 주타누깐(태국), 3오버파를 친 사소 유카(일본)와 네 명이 공동 8위(2오버파)로 마쳤다. 하지만 파4 10번 홀에셔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탈락했고 3차 연장홀 끝에 주타누깐이 8위로 통과했다.

2021년에 시작해 5일에 걸쳐 7개 라운드를 해서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을 취했던 이 대회는 4회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매치플레이를 혼합했다. 3일째까지 스트로크로 상위 8명을 가린 뒤 나흘째부터는 8강전과 4강전을 36홀 경기로 치른다. 결승전은 8일 매치 한 경기만으로 진행한다.

이로써 8강에 오른 김세영은 로즈 장과 겨루고, 안나린은 가츠 미나미와 4강전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준결승전은 7일 오전 6시45분부터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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