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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준회원 선발전서 '캐디 제보'로 집단 부정행위 발각

김현서 기자2024.03.27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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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부정행위가 또 발각됐다. 지난 20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열린 제1차 KLPGA 준회원 선발 실기 평가에서 예선 A조 4명 중 3명의 선수가 타수를 조작해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가 실격 처리됐다.


부정행위가 적발돼 실격 처리된 3명의 선수.

KLPGA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실기 평가 다음 날인 21일 A조의 캐디를 맡았던 하우스 캐디의 제보를 받아 사건을 인지했다"면서 "이들의 부정행위를 확인한 후 바로 실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A조 나머지 한 명은 라운드 당시에는 이들의 부정행위를 알지 못했다가 나중에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준회원 선발전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를 묻자 KLPGA는 "이러한 부정행위는 처음"이라며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고,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KLPGA는 재작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이른바 '오구 플레이'를 하고도 늑장 신고를 해 물의를 일으킨 윤이나에게 "충분히 반성했다"는 이유로 징계 기간을 1년 6개월로 감경한 바 있다. 이번 준회원 선발전에서 스코어 카드를 조작한 선수들에게는 어떤 징계를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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