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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임성재, 더플레이어스 중위권... 클라크 선두

남화영 기자2024.03.16 오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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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28)와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 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둘째날 컷을 통과하고 중위권으로 마쳤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이틀 연속 7타를 줄이면서 4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2017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275야드)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34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2번 홀 버디로 시작해 8~11번 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다. 13번 한 타 잃었으나 16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김시우의 이날 홀당 퍼트수는 1.8개로 전체 선수중에 82위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전날보다 순위는 2계단 올라갔다. 재미교포인 김찬, 더그 김,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동타를 이뤘다. 무빙데이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성재는 버디 3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45위(2언더파)로 9계단이나 내려갔다. 6번 홀에서의 티샷이 카트 도로를 벗어날 정도로 오른쪽으로 치우친 바람에 레이업을 했고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렸으나 스리퍼트로 2타를 잃었다.

윈덤 클라크 [사진=PGA투어]

클라크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단독 선두(14언더파)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3타를 줄여 이날 4언더파를 친 닉 테일러(캐나다)와 공동 2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우승한 세계 골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를 쳐서 톰 호기 등과 공동 6위(8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세계 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14위(6언더파)로 순위가 13계단 하락했다.

아직 2명의 선수가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해 대회는 순연되었으나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친 73명의 선수가 컷 통과가 예상된다.

김성현은 한 타를 줄였으나 공동 82위(1오버파), 안병훈은 최장타를 정교하게 날렸던 전날과는 다르게 컨디션 난조로 8타를 잃고 공동 120위(5오버바), 이경훈은 4타를 잃고 공동 134위(7오버파)로 각각 컷 탈락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 경기 3라운드는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16일밤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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