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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2라운드 10위 김시우 “첫날처럼 치고 싶다”

남화영 기자2024.02.03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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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는 김시우 [사진=PGA투어]

“첫째날 쳤던 것처럼 똑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초반에 안되더라도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0위로 순위가 6계단 하락한 김시우(29)가 주말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김시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태평양 해안의 스파이글래스힐(파72 7041야드)에서 경기해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공동 4위에서 출발했으나 전반까지 한 타를 잃었다. 후반 11, 13번 홀에서 타수를 만회했으나 16, 17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지난 이틀간은 아마추어와 포섬을 이뤄 두 개의 코스를 번갈아가며 경기했으나 남은 주말 3,4라운드는 프로 79명과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라운드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퍼터가 어제만큼 좋지 않았는데 퍼트만 잘 떨어진다면 오늘보다 더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공동 선두 3명과의 타수 차이는 4타다. 그는 첫날의 좋은 타수를 낸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자세다. 지난 이틀간 아마추어 골퍼와 경기한 데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선수처럼 매일 치는 분들이 아니니까 차이가 있다”면서 “아마추어와 좋은 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한국 선수가 5명 출전한 이 대회에서 김주형이 5타를 줄여 공동 18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투어 2년차 김성현은 2타를 줄여 공동 34위(4언더파), 안병훈은 1언더파를 쳐서 공동 53위(2언더파), 임성재는 4타를 잃고 공동 75위(4오버파)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2라운드 경기하는 김시우 [사진=PGA투어]

올해부터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로 격상된 이 대회는 지난해 156명 출전 선수가 올해 80명으로 줄었고 상금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48억원)이고 컷 탈락이 없어 최하위도 3만2천달러(4,270만원)를 받는다.

한국 선수들의 반전 상승이 기대되는 AT&T페블비치프로암은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에서 4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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