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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더센트리 8언더파 쳐서 공동 2위

남화영 기자2024.01.05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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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아이언맨’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더센트리(총상금 2천만 달러) 첫 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선두에 한 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 라하이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반 4, 5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9번 홀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 11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을 추격했고 마지막 두 홀에서 2타를 줄였다.

그의 드라이버 샷은 절반 정도 페어웨이를 지켰으나 아이언 샷이 날카로웠다. 이날 18개 그린중 16개를 적중시켜 7위였고, 퍼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2.258타를 더 줄였을 정도로 퍼트가 좋았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서 잘 쳤고 남은 3일도 노력해보겠다”면서 “퍼터를 바꿨는데 오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타 차 선두 티갈라 [사진=PGA투어]

사히티 티갈라(미국)가 버디 10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4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공동 8위로 마쳤고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하는 티갈라는 “10개나 되는 많은 버디를 잡아서 너무 기쁘다”면서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켜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합쳐 8언더파를 쳐서 임성재,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제이슨 데이(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7언더파 66타를 쳐서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5명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맥스 호마는 6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12위다.

공동 2위 모리카와와 쇼플리[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전 일직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21)은 5언더파 68타를 쳐서 안병훈(32), J.T.포스턴(미국) 등과 공동 19위로 마쳤다. 김시우(28)는 3언더파 70타를 쳐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37위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라는 이름이 붙어 ‘왕중왕전’으로 불린 이 대회는 올해는 선수 폭을 페덱스컵 포인트 50위까지로 넓히면서 59명이 나왔다. 총상금도 15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늘려 2천만 달러로 치른다.

올 시즌을 여는 첫 대회에서 한국 선수 4명의 출발이 좋다. 대회 2라운드 경기는 6일 아침 6시부터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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