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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아시안게임서 금 1, 은 2, 동 1

남화영 기자2023.10.02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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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금메달 따낸 남자 선수[사진=KGA]

임성재(25)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 유현조가 동메달을 따고 단체전은 은메달을 따면서 한국 골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메달 4개를 추가하면서 역대 골프 아시아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1982년부터 시작된 골프 종목에서 지금까지 한국은 금 14개, 은 15개에 동 10개로 총 39개를 따서 2위 일본(18개)보다도 2배 이상 획득했다.

임성재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 6597야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서 3타를 줄인 타이치 고(홍콩)에 한 타차 2위(26언더파)로 마쳤다.

올해 아시안투어에서 첫승을 올린 코는 흔들리지 않고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했다. 3위는 12년 전 광저우에서 동메달을 땄던 훙 치엔야오(대만)가 24언더파를 쳐서 같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 은메달 획득한 여자 선수들[사진=KGA]

한국 남자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오승택이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임성재 26언더파(개인 2위), 김시우 23언더파(개인 4위), 장유빈 22언더파(개인 5위), 조우영 17언더파(개인 6위)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서 단체전 합계 76언더파였다.

남자 단체 금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2위를 한 태국과는 25타 차이가 났다. 동메달은 개인전 1위 코를 앞세운 홍콩이 차지했다. 5년전 대회에서 한국은 동메달에 그쳤다.

여자 개인전에선 9위에서 출발한 유현조가 4라운드에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결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은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9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1위는 19언더파를 친 유볼 아르피챠야(태국), 2위는 17언더파 아디티 야쇽(인도)이었다. 유현조의 활약에 힘입어 임지유, 김민솔의 개인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4위로 출발해 합계 29언더파로 2위로 뛰어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나라별 메달 수

한국 여자 골프는 2014년 인천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딴 유볼 아르피챠야의 활약으로 태국이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은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 단체전을 처음 시작해 4년마다 11번 개최했고, 여자는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시작해 9번 개최했다. 남자의 경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개인전과 단체전 4개 종목을 하는데 단체전의 경우 남자는 4명이 나가서 나흘간 상위 3명의 스코어 합산으로 성적을 내고 여자는 3명이 나가 나흘간 상위 2명의 스코어 합산으로 성적 집계한다. 올해는 금메달 2개에 은메달 1개를 획득한 태국이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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