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함께하니 더 강했다' 한국 남자골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김현서 기자2023.10.01 오후 2:5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남자 골프 대표팀. [사진 KGA]

함께하니 더 강했다. 'PGA 듀오' 임성재와 김시우, '아마추어 듀오' 장유빈과 조우영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골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에서 이어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76언더파를 합작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 태국(51언더파)과 무려 25타 차가 나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탈환에 성공했다. 2010년 당시 김민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임성재.

다만 개인전에서는 홍콩의 신예 타이치 코(홍콩)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임성재가 최종일 7타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1타 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안투어 1승의 코는 이번 항저우 게임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합계 27언더파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치엔야오(대만)가 합계 24언더파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맏형' 김시우 역시 최종일 7타를 줄이며 개인전 메달을 노렸으나 단독 4위(2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올랐던 장유빈은 이날 16번 홀(파3)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하며 단독 5위(2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조우영은 공동 6위(17언더파)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