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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세계 골프랭킹 11위… 고진영 4위

남화영 기자2024.09.03 오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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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2승을 올린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 FM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여자 골프랭킹(WWGR)이 7계단 오른 11위가 됐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잘하던 선수가 더 크고 경쟁이 쎈 LPGA투어로 용기있게 진출한 지 2년만에 거둔 큰 성과다.

WWGR의 3일 랭킹에 따르면 유해란은 총상금 380만 달러로 높았던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40포인트를 받고 선수 개인 최고 순위로 올라섰다. 세계 랭킹 톱3(넬리 코다, 릴리아 부, 리디아 고)가 불참했으나 이 대회의 필드 레벨은 474점으로 매우 높았다. 세계 주요 상위권 선수들은 다수 출전했기 때문이다.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친 고진영은 24점을 받아 인뤄닝(중국), 양희영을 5, 6위로 한 계단씩 제치고 2계단 올라 4위가 됐다. 이번 대회를 출전하지 않은 김효주는 한 계단 하락한 17위로 한국 선수 중에 네 번째 순위로 내려갔다.

스코틀랜드에서의 AIG여자오픈을 아쉽게 마친 신지애는 지난 주 휴식을 취했으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24위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에는 이예원이 31위로 최상위를 그대로 지켰다.

배소현이 올해 KLPGA에서 시즌 3승을 올렸다. [사진=KLPGA]

한국에서 열린 KG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배소현은 필드 레벨 173점을 받은 이 대회 우승 포인트 19점을 받아 이전 순위보다 16계단 상승한 7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196위였던 배소현은 채리티오픈에서 오랜 기다림의 첫승에 이어 3승까지 올라서면서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있다.

JLPGA투어는 지난주 태풍 산산으로 인해 골프5레이디스가 2라운드로 축소되어 치러졌으나 올 시즌 4승째를 올린 리오 다케다는 15포인트를 받고 36위로 6계단 순위가 올랐다. 2라운드 대회의 영향인 듯 대회 필드 레벨은 101점으로 낮아졌다.

지난주 대회에 기권한 윤이나는 랭킹 50위를 그대로 지켰다. LPGA투어는 최근 퀄리파잉 테스트 1차전을 치렀다. 오는 10월에 2차전을 거치고 시즌을 마치고 내년 출전 선수를 가를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치른다. 2차전 응모시에 세계 랭킹 75위 이내면 최종전으로 직행할 자격을 준다.

현재 순위에 따르면 51위 황유민, 57위 방신실 등 장타력을 갖춰 해외 투어에서도 충분한 경쟁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이 75위 이내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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