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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개막전 54홀로 축소, 상금은 75%만 분배

이지연 기자2018.03.03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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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이지희. 하루 더 쉰 것이 최종일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2018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가 악천후로 축소됐다.

3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3라운드는 악천후로 이날 오후 10시 45분경 취소됐다. 대회 주최측은 4라운드, 72홀 경기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줄이기로 했다. 대회 주최측은 총 상금 1억2000만엔 역시 75%만 분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른 오전 코스에 나온 선수들은 퍼붓는 빗줄기에 대기하다 주최측의 대회 취소 결정을 반겼다. 8언더파로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스즈키 아이는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라 취소 결정이 아쉽지만 이런 비에서는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빠른 결정이 내려졌고 기약없이 기다리지 않게 돼 다행"이라며 "다만 상금이 줄어든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골프는 흐름의 경기이기 때문에 3라운드 취소는 최종일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라운드에서 상승세였던 선수라면 흐름이 끊길 수도, 반면 좋지 않았던 흐름의 선수라면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한국 선수 중 7언더파 공동 2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이지희도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이지희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회 최종 3라운드는 4일 오전 치러진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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