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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6승 도전' 이민영, 엘리에르 3R 공동 4위

김현지 기자2020.11.21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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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이민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 마시에 위치한 엘리에르 골프 클럽 마쓰야마 코스(파71)에서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던 바 있다. 하지만 그 기세는 3라운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톱5에 자리한 선수는 4위로 경기를 마친 이민영 뿐이다.

대회 첫 날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이민영은 2라운드에서 순위가 8위로 밀렸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반등했다. 전반 홀을 모두 파로 마친 이민영은 후반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데 성공했고,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작성한 이민영은 공동 4위로 다시금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후루에 아야카(일본)와는 6타 차다.

이민영은 J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중이다. 2017년 시즌 2승을 시작으로 2018년 1승, 2019년 2승 등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승수를 쌓았지만 올해는 적신호가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수가 줄어들어 이번 대회가 막을 내리면 남은 대회는 단 1개에 불과하다. 올해 이민영의 최고 성적은 골프5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10개 대회에서 톱10은 2차례에 그친다. 4년 연속 승수 쌓기에 적신호가 켜진 이민영이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는 후루에 아야카가 무려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회 첫 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아야카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3위로 마쳤다.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아야카는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등 맹타를 휘둘렀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작성했다. 아야카는 단독 2위 유카 사소(필리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이지희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배선우는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2위다. 이나리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4위, 이보미는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8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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