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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김시우·임성재, '2000만달러'짜리 시그니처 대회 첫날 나란히 공동 17위

김현서 기자2024.04.19 오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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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한국 선수들이 총상금 2000만달러(약 276억원)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첫날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가 나란히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형은 공동 26위로 뒤를 이었다.

19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는 올 시즌 5번째 시그니처 대회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과 올해 우승자, 스폰서 초청 선수 등 6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총상금은 20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8600만원)로 지난주 마스터스 출전자 중 54명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안병훈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시우 역시 2번 홀(파5)에서 약 8m짜리 이글 퍼트를 넣는 등 3타를 줄여 같은 순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하며 침체됐던 임성재도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골라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김주형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저스틴 토마스,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26위 그룹을 형성했다. 셰플러는 전반 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첫날 선두는 J.T.포스턴(미국)이다. 포스턴은 이날 무려 버디 9개(보기 1개)를 잡는 폭발적인 샷으로 8언더파를 몰아치고 투어 통산 3승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언더파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0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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