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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320야드 최장타로 플레이어스 22위

남화영 기자2024.03.15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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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안병훈 [사진=PGA투어]

장타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 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3타를 줄여 공동 22위로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 5위에 올라 있는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275야드)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320.6야드로 144명 출전 선수들 중에 1위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3, 14번 홀 연속 버디에 16번 홀도 버디를 추가했다.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후반으로 접어들어 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6번 홀에서 한 타 잃었으나 마지막 파5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최장타에 더해 정확도도 2개 홀만 페어웨이를 놓쳐서 2위로 뛰어났다.

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좋았던 라운드가 인터뷰에서도 묻어났다. “미스샷이 두 번 나왔으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면서 “두 개 홀 보기만 아쉬웠을 뿐 아쉬울 게 없었다”고 말했다. 내일 라운드를 위해서 “조금만 더 붙으면 좋겠고 오늘만큼만 치면 나흘 내내 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티샷을 두 번이나 물에 빠뜨리면서 보기(18번)와 더블보기(7번홀)를 적어냈으나 반면에 버디를 10개나 잡아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은 잰더 쇼플리, 후반에만 3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친 윈덤 클락(이상 미국)와 3인이 공동 선두다.

매킬로이 [사진=PGA투어]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16번 홀 이글을 잡으면서 66타를 쳐서 닉 테일러와 공동 4위(6언더파)로 마쳤다. 지난해 우승한 세계 골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를 쳐서 제이슨 데이(호주), 루드빅 아베리(스웨덴) 등과 공동 6위다.

오전조로 출발했던 임성재(26)와 2017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시우(28)는 2언더파를 쳐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김성현(26)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109위, 이경훈(32)은 3오버파로 공동 12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1)은 8홀까지 경기를 마친 뒤에 고열로 기권했다.

일몰로 인해 대회가 일부 잔여 선수들의 경기만 남겼으나 2라운드는 현지시간 오전 7시20분부터 이어진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 경기 2라운드는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오늘밤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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