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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아놀드파머 10위...한국 4명 컷 통과

남화영 기자2024.03.09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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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네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여 선두에 3타차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모두 컷을 통과했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 7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15계단 순위를 올렸다. 전반 1, 3번 홀 버디에 이어 5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후반 10번과 16번 홀에서 2타를 추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7위에 장타자인 안병훈은 이날도 평균 드라이버 319.9야드에 5위에 이르는 장타를 날리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홀당 평균 퍼트수도 1.81타로 양호했다. 2016년 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는 역대 좋은 성적을 거둬왔기 때문에 무빙데이에서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

이 대회에 5번 출전해 3위를 두 번이나 했던 임성재는 2타를 줄여 공동 17위(3언더파)로 8계단 순위를 올렸고, 김시우 역시 2타를 줄여 공동 42위(1오버파)로 20계단이나 올라섰다. 김주형은 2타를 잃고 공동 53위(3오버파)로 마쳤으나 공동 선두와 10타차가 나지 않아 운 좋게 컷을 통과했다.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를 쳐서 선두로 출발해 1언더파로 마친 셰인 로리(아일랜드), 2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4언더파의 브라이언 하먼, 6언더파를 친 윈덤 클락(이상 미국)까지 6명의 공동 선두로 마쳤다.

윌 잘라토리스(미국)가 5타를 줄여 7위(6언더파),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스테판 예거(독일)와 공동 8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한 타를 줄여 안병훈,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공동 10위로 마쳤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턱걸이(공동 53위)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파5 6번 홀에서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뜨리면서 5오버파 10타를 적어낸 결과 컷 오프됐다.

이 대회는 총 69명이 출전해 공동 50위나 선두와의 10타차 이내 선수들이 주말 경기에 나서게 된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다. 한국 선수들의 역전이 기대되는 대회 무빙데이 경기는 10일 새벽 2시반부터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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