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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지난주 이어 이번주도 상위권 청신호

고형승 기자2024.01.12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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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소니오픈 대회 첫날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첫날, 안병훈(33)이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잭 블레어, 앤드루 노박과 함께 10번 홀에서 오전 조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 9홀에 보기 없이 버디만 1개만 기록했고 후반 9홀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오전 11시 현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루크 리스트(미국) 등과 함께 단독 선두 테일러 몽고메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단독 4위에 오른 안병훈은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첫날 순항에 성공하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감기약을 잘못 복용해 도핑 검사에 걸려 출전 정지 3개월이라는 징계를 받았던 안병훈에게는 자존심 회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선두 몽고메리에 이어 애런 라이(잉글랜드),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슈테판 예거(독일)가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챔피언 크리스 커크(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이경훈, 브라이언 하먼(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올랐다. 오후 조가 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순위는 아직 미정이다.

소니 오픈 1라운드 경기는 오후 12시 30분까지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대회 2라운드는 13일(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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