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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오랜 친구 사이 블레어-피시번 조 1타 차 단독 선두

고형승 기자2024.04.28 오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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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잭 블레어(왼쪽)와 패트릭 피시번(오른쪽)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 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셋째 날 잭 블레어와 패트릭 피시번(미국) 조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블레어-피시번 조는 전반 9홀에서 29타를 기록했고 2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 9홀에서도 10번과 1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부터 15번 홀까지 연속 3개 홀 버디를 잡아내 1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블레어-피시번 조는 2위 루크 리스트(미국)와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 조를 1타 차로 따돌렸다.


경기를 마친 블레어는 “우리는 오늘 좋은 샷을 했고 좋은 퍼트를 했으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레어는 심각한 어깨 부상으로 2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PGA투어에 복귀했다. 피시번은 이번 시즌 단 2번의 컷 통과만 기록한 신인이다.

블레어와 피시번은 오랜 친구 사이다. 피시번은 “어릴 때도 잭은 오늘처럼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고 그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블레어 역시 “그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아주 화끈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블레어는 “여기서 우리가 플레이하는 이유는 이런 기회를 얻기 위함”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이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일이 아주 중요한 날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우리 둘 모두에게 정말 멋진 기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훈(33)과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은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내 3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이경훈과 마이클 김(위 사진) 조는 후반 들어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8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2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경기는 현재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마지막 날 경기는 29일(한국시간) 새벽 3시부터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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