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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코푸즈, US여자오픈 우승… 신지애 2위

남화영 기자2023.07.11 오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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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트로피를 든 코푸즈 [사진=USGA]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제78회를 맞은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생애 첫승을 세계 최대 메이저에서 올렸다. 우승 상금 2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상금 랭킹도 인뤄닝(중국)을 제치고 1위(248만 달러)로 올라섰다.

코푸즈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 6393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우승한 코푸즈는 “믿지 못하겠다”면서 “너무나 놀라운 한 주였고, 우승에 이르기까지 도와준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코푸즈는 부친이 필리핀인이며 모친이 한국계로 알려져 있다.

코푸즈 [사진=USGA]

선두에 한 타차 2위에서 출발한 코푸즈는 첫 홀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에 오르며 경기를 이어갔다. 3, 4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교환했으나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타수를 잃으면서 역전했다.

파3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어려운 9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추격자들과의 타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에 이어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우승에는 문제없었다.

올해 25세인 코푸즈는 하와이 카폴레이 출신으로 이 대회는 4번 출전했으나 지난해 24위를 제외하면 컷 통과는 한 번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도 지난 5월 세계 골프랭킹 75위 이내로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이번 주 매 라운드에서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신지애[사진=USGA]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몬다민에서 28승째를 올린 신지애(34)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날 6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6언더파)로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4타를 잃고 1오버파를 친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4위(3언더파)에 자리했고,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7)는 2타를 잃고 2언더파를 친 아야카 후루에(일본)와 공동 6위(2언더파)로 마쳤다.

루키 유해란(22)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8위(이븐파)의 성적을 거뒀다. 로즈 장(미국)은 이븐파를 쳐서 마자 스타크(스웨덴)와 공동 9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김효주[사진=US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동하는 박민지(26)는 1언더파를 쳐서 김세영(29)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로 마쳤고, 최혜진(23)은 1오버파를 쳐서 유카 사소(일본) 등과 공동 20위(5오버파)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이정은6(26)는 2타를 줄여 2015년 챔피언 전인지(29) 등과 공동 27위(6오버파)를 기록했다. 양희영(33)은 4오버파를 쳐서 이소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33위(8오버파)로 마쳤다.

2011년 챔피언 유소연(33)은 이다연, 강혜지 등과 공동 53위(11오버파), 2020년 이 대회 챔피언 김아림(27)은 공동 64위(13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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