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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이정환 "한국오픈 우승상금 5억 소식에 크게 놀랐어요"

천안=김현서 기자2023.06.22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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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2일 막을 올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면 무려 5억원의 상금을 수령하게 된다. 국내 골프 대회 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아이언맨' 이정환(32)이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오전조로 나서 상위권(1언더파)으로 경기를 마친 뒤 우승상금 인상 소식을 듣고는 "크게 놀랐다"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환은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2위, KPGA선수권대회 공동 6위 등 굵직굵직한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약 5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이정환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이다.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코스이지만 이정환은 오히려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 우정힐스와는 잘 맞는 편이라 다른 곳보다 더 편하게 치게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작년 이 대회서 공동 11위로 마친 이정환은 올해도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투어 통산 3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환이 1라운드를 마친 후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해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정환은 올해 퍼트 감각까지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그린적중률 순위(공동 36위, 68.28%)보다 평균 퍼트 수 순위(공동 14위,1.77개)가 더 높다.

이정환은 "작년부터 에이밍 포인트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익다 보니 올해 퍼트가 잘 되는 거 같다"면서 "그린을 읽는 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상금이 5억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면서 "오늘 계획대로 라운드를 잘 마무리했으니 남은 사흘 동안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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