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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컵 첫날, 미국이 유럽에 6:2 압도

남화영 기자2024.09.14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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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포볼 첫 경기를 이긴 미국 넬리 코다와 메간 캉 조

미국이 유럽과의 2년 주기 여자골프 팀 대항전인 솔하임컵 첫째날에 승점 6대 2로 압도했다.

미국 팀은 14일(한국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두 명이 한 개의 공을 치는 포섬 방식에서 3승 1패를 기록했고, 이어진 두 명의 각자의 공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포볼 방식에서도 3승 1패를 기록했다.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알리슨 코푸즈가 미국의 오전 첫 포섬 조로 찰리 헐과 에스더 헨젤라이트를 만나 두 홀 남기고 3업(3&2)로 이긴 것이 시작이었다. 로즈 장, 로렌 코글린 조와 마지막 조로 경기한 릴리아 부, 사라 슈멜젤 조 역시 3&2로 이겼다. 앨리 유잉과 제니퍼 컵초 조만 에밀리 패터슨과 마자 스탁 조에 2다운으로 패했다.

오후에 열린 포볼 경기에서는 코다가 메간 캉과 한 조를 이뤄 조지아 홀과 레오나 매콰이어 조에 6&4로 압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코글린과 사라 슈멜젤 조, 안드레아 리와 로즈 장 조가 각각 승점 1점씩을 추가했다. 알리슨 리와 렉시 톰슨이 스웨덴의 안나 노르퀴스트와 메들린 삭스트롬에 6&5로 졌을 뿐이다.

첫날 첫조로 티샷하는 코다

1990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이 걸렸으나 솔하임컵에서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10승1무7패로 앞서 있다.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서는 유럽이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미국은 올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데다 홈 코스인만큼 절대 유리하다.

솔하임컵은 양 팀 각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이 이끄는 미국은 세계 랭킹 1, 2위인 코다와 부가 원투 펀치이고 로렌 코글린, 앨리 유잉, 앨리슨 코푸스, 메간 캉, 안드레아 리, 로즈 장, 앨리슨 리, 제니퍼 컵초, 사라 슈멜젤, 올해 은퇴하는 렉시 톰슨까지 스타 전사군단이다.

유럽 팀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단장이 이끌며 셀린 부티에(프랑스), 레오나 매콰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탁(스웨덴), 린 그란트(스웨덴), 메들린 삭스트롬(스웨덴), 찰리 헐과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으로 꾸렸다. 페테르센 단장은 찰리 헐에게 코스에서 담배를 피도록 허락하면서 선수의 사기를 올려주었으나 승점을 따 내지는 못했다.

솔하임컵은 3일간 진행되는데 총 5개의 경기로 치러진다. 이틀간은 오전 오후에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로 우승 팀이 가려진다. 경기마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 시 0.5점이 주어진다.

유럽이 역전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이 걸린 솔하임컵 둘째날 경기는 JTBC골프에서 14일 밤 8시부터 라이브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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