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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 남기고 싶다"… 이보미, 개막전 선전 다짐

김현서 기자2022.03.01 오후 2:45

이보미.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34)가 개막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3일부터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크 골프클럽(파72)에서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가 열린다. 대회 개막을 앞둔 1일 이보미는 공식 연습경기에서 인코스 9홀을 라운드했다.

연습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일본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 일본 투어에서 더 활동하고 싶기 때문에 개막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JLPGA 투어 2년 연속(2015~16) 상금왕에 오르는 등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실력파 골프 스타다. 그러나 지난 2020~21년 통합 시즌에서 상금 82위, 메르세데스 랭킹 84위로 시드권을 잃어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입국 제한으로 지난 시즌 결장한 경기가 있어 그 보증제도로 시즌 개막전부터 5경기 출전 자격을 부여 받게 됐다.

이보미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시즌 최종전을 치를 때까지 이 보증 제도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한다. 그는 "추천으로 8경기만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개막전을 비롯해 5경기에 더 나갈 수 있어 무척 기쁘다. 모두 예선을 통과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선 "솔직히 연습 라운드할 때는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회라면 환경도 다르고, 조금 어려웠던 점들도 더 크게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경기를 뛸지 고민"이라면서 "지금은 불안하고 긴장된다. 그렇지만 경기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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