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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도, 힘들 때도 언제나 함께… ‘어벤저스급 골프 모임’ V157

김지한 기자2023.01.27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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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베이비 샤워에 함께 한 V157 멤버들. 왼쪽부터 최나연, 유소연, 박인비, 이보미, 김하늘, 이정은5. [사진 박인비 인스타그램]

“이모들이 선물해준 베이비샤워, 너무너무 고마워!”

‘골프여제’ 박인비가 27일 자신의 SNS에 사진 4건과 함께 올린 글이다. 사진엔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박인비와 남편 남기협 코치, 그리고 박인비의 절친한 친구들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이정은5, 유소연이 함께 베이비 샤워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박인비의 순산을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들이었다.

박인비의 브라이덜 샤워에 함께 한 골퍼들은 V157이라는 모임의 멤버다. V157엔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이정은5, 유소연 등 이번 베이비 샤워에 함께 한 멤버들에다 신지애가 포함됐다. 1988년생 6명에 1990년생 유소연을 더해 모임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7명의 우승 횟수가 157승이어서 만든 모임명 V157은 국내 여자 골프의 대표적인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골프 선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걸 넘어서, 인생의 고민도 함께 공유하는 사이다.


지난해 10월 최나연의 LPGA 투어 은퇴 대회에 함께 한 V157 멤버들. [사진 Gettyimages]

이들은 멤버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기념하면서 뜻깊은 우정을 과시하고, 추억을 만들었다. 앞서 2019년엔 이보미의 결혼을 앞두고 베트남으로 V157 멤버들이 함께 브라이덜 샤워를 위한 여행을 떠났다. 또 지난해 10월엔 최나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은퇴 대회였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V157 멤버들이 모여 대회 현장에서 함께 하기도 했다.

V157에 대해 이보미는 과거 JTBC골프매거진 인터뷰에서 “다들 박세리 프로님을 보고 골퍼로서의 꿈을 키운 공통점이 있다. 서로 자부심들이 뿜뿜하다. 모임을 만든 뒤론 서로 골프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나아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나연도 “서로 터놓고 하나둘씩 이야기, 추억들이 쌓이니까 그 누구보다 서로 이해를 잘 하는 친구들이 다 됐다. 이런저런 얘기 서로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다. 공유할 수 있는 걸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젠 다들 마음의 여유가 생긴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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