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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⑥ 2017 한국 골퍼 상금 1위는 김시우

신봉근 기자2017.12.3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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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가 한국 골퍼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올 시즌 한국 골퍼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였다.

김시우는 2016-2017 PGA투어에서 268만1177달러(약 28억6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제 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컸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2타 차를 뒤집고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자그마치 189만 달러(약 20억2000만원).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윈덤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308만6369달러(약 33억원)를 벌어들였던 김시우는 2년 연속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한국 골퍼로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박성현이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상금왕을 포함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3관왕을 차지한 박성현은 LPGA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2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LPGA에서 233만5883달러(약 25억원)를 번 박성현은 국내 대회 상금까지 포함해 약 25억1200만만원을 획득했다.

강성훈은 우승은 없었지만 PGA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3위에 올랐다. 32경기에 출전해 톱25에 8번 들었다. 셸 휴스턴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94만3309달러(약 20억8000만원)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상금 6000만원을 더해 약 21억4000만원을 벌었다.

2년8개월 만에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LPGA투어 데뷔해인 2012년부터 7년 연속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98만1593달러(약 21억2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개인 통산 최다 상금액이기도 하다.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넘나들며 활약한 안병훈이 5위다. 달러와 유로를 합쳐 약 15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등 LPGA투어 3승과 유럽여자골프 최종전 오메가 두바이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이 약 13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에서는 여전히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4년 연속 상금왕 석권에는 실패했지만 톱5에 3명이 자리했다. 이민영이 1억2643만9365엔(약 12억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고, 김하늘(1억2178만3000엔,약 11억6000만원), 신지애(1억2126만1865엔,약 11억5000만원)가 4, 5위에 올랐다.

국내여자골프에서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유일하게 국내 대회에서 10억원을 넘긴 선수다. 국내 대회에서 11억4905만2534원을 벌었고, US여자오픈(5위,20만7269달러)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52위,6310달러)를 포함해 약 14억원을 벌었다. 고진영은 국내 대회 상금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30만 달러), JLPGA투어 살롱파스컵 준우승(1050만 엔) 등을 합쳐 총 12억4000만원을 벌었다. KPGA 상금왕 김승혁은 일본 무대 상금을 포함해 약 8억4000만원을 벌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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