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이 토니 피나우와 팀을 이뤄 성대결 최고 성적을 냈다. [PGA 홈페이지 캡처]
렉시 톰슨(미국)이 성대결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톰슨과 토니 피나우(미국) 팀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 마지막 날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톰슨-피나우 조는 12개 팀 중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 매치로 마지막 날 경기가 진행됐다. 둘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톰슨은 "피나우는 3일 내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오늘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했다. 나는 단지 옆에서 그를 응원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톰슨은 올해 4위를 기록하며 본인의 성대결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 1월에는 PGA투어 챔피언 출신 등과 성대결을 펼쳐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톰슨은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초대돼 매우 영광이다. 비거리 등 내 경기력을 전체적으로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골프 코스에서 남자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트너 피나우는 톰슨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나우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톰슨은 분명히 재능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톰슨의 경기를 가까이서 보고 함께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우승은 스티브 스트리커와 션 오헤어(이상 미국) 팀이 차지했다. 둘은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6언더파를 기록했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