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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 김주형,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 시즌 두 번째 톱10

김지한 기자2022.08.01 오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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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마지막날 맹타를 휘두르면서 톱10에 올랐다.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단독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힘겹게 컷 통과한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뒤, 최종 라운드에선 63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면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랐던 그는 시즌 두 번째 PGA 투어 대회 톱10에 올랐다. PGA 투어 임시 회원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올라 남은 윈덤 챔피언십에서의 부담을 덜고, 2022~2023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디 오픈을 마치고서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던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종료 기준 공식 페덱스 포인트 순위 125위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얻으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얻는다. 

김주형은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고 4,5번 홀,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넣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고 분위기를 탔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10번 홀(파4)이었다. 12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갔다. 샷 이글이었다. 이후에도 김주형은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3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홀 가까이 붙여 1퍼트로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날 김주형은 그린 적중률만 88.89%였을 만큼 샷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

3라운드까지 톱10이었던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면서 합계 15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던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선 2언더파 70타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강성훈은 공동 37위(2언더파)로 마쳤다.

대회에선 토니 피나우(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캐머런 영(미국), 테일러 팬드리스(캐나다, 이상 21언더파)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주 3M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그는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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