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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BE 슛아웃, 내년부터 24년 만에 골프 혼성 대회로 개최

김지한 기자2022.12.06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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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QBE 슛아웃에 나섰을 당시 렉시 톰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퍼들이 한 팀을 이뤄 도전하는 이벤트 대회가 모처럼 선보여진다. 24년 만에 남녀 혼성 골프 대회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AP는 6일(한국시간) "QBE 슛아웃이 2023년 혼성 골프 대회로 치러진다. 선수들이 지난 주 회의에서 관련 사항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자격 기준이나 대회 형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추진한다면 지난 1999년 JC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에 남녀 혼성 골프 대회가 열린다.

2인 1조 이벤트 대회로 치러지는 QBE 슛아웃은 9~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2개 팀 24명이 나서는 올해 QBE 슛아웃엔 넬리 코다,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 LPGA 투어 골퍼 2명도 도전한다. 코다는 대니 맥카시(미국), 톰슨은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다.

여자 골퍼들이 꾸준하게 도전한 이 대회를 내년에 아예 남녀 혼성 대회로 편성해 치른다는 방침이다. 남녀 혼성 골프 대회는 1960년부터 치러져 1999년 대회를 치르고 중단됐다. 1999년 대회에선 '장타자' 존 댈리(미국)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우승했다. 이후엔 줄리 잉크스터(미국), 나탈리 걸비스(미국) 등이 도전한 바 있고, 렉시 톰슨은 QBE 슛아웃 단골 출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톰슨은 지난해 버바 왓슨(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해 12개 팀 중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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