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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제이슨 데이, 그랜드손튼 우승

남화영 기자2023.12.11 오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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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가 트로피를 들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조가 남녀 혼성 대회 그랜드손튼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52억6천만원)에서 우승했다.

고와 데이 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의 변형 포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를 쳐서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이 조는 티 샷한 뒤에 파트너와 공 위치를 서로 바꿔 두 번째 샷을 하는 방식의 변형 포볼에서 다른 조들을 압도했다. 4,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0, 12, 14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고 공동 선두가 된 파5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 타차 짜릿한 우승을 달성했다.

첫 대회에 우승한 데 대해 경기를 마친 데이는 “스트레스 없이 경기했고 리디아의 덕분에 우승했다”고 말했다. 고는 ”즐겁게 경기했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 이런 경기 방식을 너무 기다렸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백만 달러다.

고와 데이 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와 브룩 헨더슨 조가 마지막날 9언더파 63타를 쳐서 2위(25언더파)로 마쳤다. 스웨덴의 루드비그 아베리와 마들렌 삭스트롬 조는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3위(24언더파)로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렸다.

2위에서 출발한 토니 피나우-넬리 코다조는 5타를 줄였으나 7언더파를 친 메간 캉-케빈 메카시조와 공동 4위(23언더파)에 그쳤다. 전날 홀인원을 기록한 렉시 톰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조는 6언더파를 쳐서 공동 6위(22언더파)로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가 2인1조로 3일간 팀 대결하는 이 이벤트 대회는 1999년까지 40여년간 열린 JC페니클래식에 이어 24년만에 부활했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2인1조 팀 대항전 QBE 슛아웃을 대신해 남녀 선수 16명씩 32명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여자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을 비롯해 인기높은 코다 등 톱10 중에 5명이 나왔고, 남자는 상위 25위 내 3명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올해 25승, 통산 141승을 합작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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