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마친 김주형
‘톰킴’ 김주형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경기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날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 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전날 10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은 순위를 올리면서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페덱스컵 포인트 59위로 마쳐 내년 주요 대회에 모두 나온다.
김주형은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6, 9, 10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셰플러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했으나 11, 16번 홀의 보기가 아쉬웠다. 마지막 홀에서는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도 셰플러에게 연장전에서 패해 2위로 마친 바 있다.
우승한 셰플러
선두에 한 타차 2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차 (25언더파 263타)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를 했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올해 스포츠 분야 최고 상금 수입을 올리는 기록을 작성했다. 타이거 우즈가 직접 시상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선두로 출발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8언더파)로 마쳤다. 악사이 바티아가 3타를 줄여 4위, 키건 브래들 리가 1언더파를 쳐서 5위(14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쳐서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공동 9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LPGA 혼성경기인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 지노 티띠쿤(태국)과 한 조로 출전한다. 티띠꾼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으로 마쳤다. JTBC골프에서 14일 새벽 3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