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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올림픽 8위... 스코티 셰플러 금메달

남화영 기자2024.08.05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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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이 파리올림픽에서 8위, 안병훈이 24위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은메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동메달을 땄다.

‘톰 킴’ 김주형은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나쇼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종목에서 버디 6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선두 존 람에 4타차 공동 6위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 3번 홀에 이어 6~8번 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1번 홀 보기를 13번 홀 버디로 만회하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아쉽게 라운드를 마쳤다.

금메달 획득한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플러는 최고 골퍼의 명성을 그대로 증명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데일리 베스트인 62타를 쳐서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후반 14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어려운 후반 코스에서만 무려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3년전 잰더 쇼플리에 이어 고국에 두 번째의 금메달을 안겼다.

플릿우드는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2위(18언더파)를 기록했다. 히데키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3위(17언더파)로 마쳤다.

빅터 페레즈(프랑스)가 8타를 줄여 4위(16언더파),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5타를 줄여 1언더파의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15언더파), 니콜라이 호가드(덴마크)가 7위(14언더파)를 기록했다.

2016년에 출전해 공동 11위로 마쳤던 안병훈은 이날은 버디 6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두 개씩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쳐서 최종 합계 24위(6언더파)로 마쳤다.

한국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따냈지만 남자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했다. 이제 시선은 여자 골프로 향한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데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양희영과 김효주 세 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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