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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CPKC여자오픈 2위 ... 최혜진 7위

남화영 기자2024.07.27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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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KC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여 선두 로렌 코플린(미국)에 한 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세계 골프랭킹 20위인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의 얼그레이골프클럽(파72, 68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공동 6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 7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8,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연속 파5인 14, 15번 홀에서는 버디 보기를 교환했다. 이후 16,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 보기를 적어내 아쉽게 2위로 내려갔다.

유해란은 지난 메이저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 5위, 데이나오픈에서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치는 등 최근 한 달간 시즌 첫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해 루키로 첫승을 올린 데 이어 통산 2승에 도전하며,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에 이어 시즌 2승을 겨누고 있다.

코플린 [사진=LPGA]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코플린은 2타를 줄여 단독 선두(6언더파)를 지켰다. 한나 그린(호주) 역시 2타를 줄여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5언더파)다. 이 대회만 3승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언더파를 쳐서 세계 골프랭킹 2위 릴리아 부,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와 공동 4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이븐파를 쳐서 엘리 유잉, 로즈 장(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2언더파)로 마쳤다. 출전권이 없지만 예선전을 통해 출전한 주수빈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말리아 남(미국) 등과 공동 13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루키 성유진이 3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임진희, 2타를 잃은 신지은, 2부투어에서 올라온 강민지 등과 공동 16위(이븐파)로 올라섰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브룩 핸더슨(캐나다)은 한 타를 잃고 렉시 톰슨, 디펜딩 챔피언 메간 캉(이상 미국) 등과 공동 26위(1오버파) 그룹을 이뤘다.

최혜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세영은 이븐파를 쳐서 공동 36위(2오버파), 이정은5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46위(3오버파), 2타씩을 잃은 김인경과 안나린은 공동 58위(4오버파)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이틀 합계 4오버파를 친 68명의 선수가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고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해 11명이 컷을 통과했다.

파리 올림픽을 2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올림픽 출전 선수도 23명이나 나온다. 캐나다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큰 인기를 누리기 때문이다. 우승국을 보면 미국이 30승, 한국은 지난 2005년 이미나를 시작으로 2014년 유소연, 2017년 박성현, 2019년 고진영까지 4승을 합작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3승씩으로 뒤따르고 있다.

또한 50년 대회의 18, 36, 54, 72홀 최저타 기록을 모두 한국 선수가 보유하고 있다. 김송희가 2009년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서 18홀 기록, 36홀은 2022년 2라운드까지 안나린이 13언더파 129타, 54홀은 유소연이 2014년 대회 3라운드까지 20언더파 196타를 쳤고, 고진영이 2019년 우승할 때 26언더파 262타였다.

대회 3, 4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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