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 LPGA 커미셔너의 인터뷰 [사진=LPGA]
내년부터 뛰어난 기량의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규 회원 가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LPGA투어는 21일(한국시간)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플로리다 티뷰론 골프장에서 제75주년을 맞은 내년 투어 시즌 일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규 회원 입회 요건 확대와 관련된 내용도 밝혔다.
몰리 마르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2025년부터 정상급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이 LPGA투어 회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LPGA 엘리트 아마추어 경로(LEAP)를 시작한다”면서 “LEAP은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LPGA투어의 글로벌 경로를 확장하는 중요한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LEAP를 통해 올해 및 이전 3년까지 평가해 20포인트를 초과한 선수는 LPGA투어 멤버십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회원 가입에 우선권을 준다. 몰리 커미셔너는 “LEAP는 다양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향후 LPGA투어에서의 성공을 나타내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LPGA는 LEAP를 통한 세계 엘리트 아마추어 문호 확대를 천명했다
예컨대 지난 7월1일 이전에 이미 20포인트를 획득한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세 가지 옵션이 있다. 이전까지 소급되는 LPGA회원증을 받고 현재 LPGA 시즌의 남은 기간에 자격을 얻는다. 혹은 7월1일 이후로 LPGA 멤버십을 연기하고 남은 시즌과 다음 시즌에서 자격을 얻거나 아예 다음 시즌부터 LPGA회원증을 받는다.
7월1일 이후에 20포인트를 획득하면서 프로 전향 자격을 갖춘 아마추어에게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현재 LPGA시즌 가입 및 다음 LPGA시즌의 회원 가입이다. 물론 같은 해에 여러 선수가 20점 포인트를 충족한다면 먼저 도달한 선수가 우선권을 가진다.
LEAP의 포인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에서 1위는 3점, 2,3위는 2점, 4,5위는 3점이고 한 번만 적용된다. 둘째. LPGA대회 참가했을 때 메이저 대회에서 25위 이내나 일반 대회 10위 이내에 들면 2점, LPGA메이저 대회 출전 자체와 일반 대회 40위 이내면 1점을 받는다.
셋째는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얻는 포인트로 중복 가능하다. 미국 여자아마추어선수권, 여자아마추어선수권, 유럽 여자아마추어 선수권, 오거스타내셔널 여자아마추어,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의 개인 챔피언, 디비전 1 NCAA의 개인 챔피언은 2점씩이다. 반면 미국 여자 주니어 선수권,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선수권, 여자 아마추어 라틴아메리카는 1점씩이다.
또한 각종 대회 시상자는 별도의 포인트를 받는다. 맥코맥 메달 수상자는 4점, 애니카 어워드 수상자와 여자 골프 코치협회 올해의 선수는 각 2점, 올해의 AJGA 선수와 디비전I 잉스터 어워드 수상자는 각 1점이다. 또한 팀 경기에서 얻는 포인트는 커티스컵 팀의 공식 멤버로 출전하는 선수는 각 2점, 아놀드파머컵 팀의 공식 멤버로 출전하면 각 1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