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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지난해 최고 상금 대회 이어 올해 메이저 대회까지

고형승 기자2024.06.24 오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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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 마지막 티켓을 확보한 양희영

양희영은 2006년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16세 6개월 8일의 나이로 LET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당시 주무대가 호주인 터라 ‘남반구의 미셸 위’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의 눈이 그에게 쏠렸다.

같은 해 10월에 프로로 전향한 양희영은 2008년 LET에서 2승을 추가한 후 무대를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옮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지만 이후 투어 첫 우승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양희영은 119경기 만에 2013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4승이 모두 LPGA투어 대회이긴 하지만 미국이 아닌 한국과 태국에서 열린 대회였던 터라 아쉬운 면도 있었다. 미국 본토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그 꼬리표를 떼어냈다. 약 57개월 만에 투어 5승째를 추가하며 200만 달러의 두둑한 우승 상금까지 챙겼다.

양희영은 이번에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파리 올림픽 마지막 출전 티켓까지 확보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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