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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7명 전원, 더CJ컵 컷 통과

남화영 기자2024.05.04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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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9위인 김성현 [사진=더cJ컵 게티이미지]

김성현을 비롯한 출전 한국 선수 7명 전원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PGA투어 2년차 김성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크레이그랜치(파71 7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첫날은 보기 3개가 나왔으나 이날은 무결점 플레이를 펼처 선두에 4타차 공동 9위로 올라섰다.

2020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와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메이저 JLPGA선수권을 우승한 김성현은 이후 최고의 무대 미국에서 첫승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그는 “퍼트감이 돌아온 덕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제이크 냅 [사진=더cJ컵 게티이미지]

2016년 투어에 데뷔해 중소 투어를 거쳐 9년만인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뒤 지난 멕시코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제이크 냅(미국)이 이틀 연속 7언더파 64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4언더파)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트로이 메릿(미국)은 마지막 홀 이글을 포함해 이날만 9타를 줄인 끝에 5언더파를 친 매트 월러스(잉글랜드)와 공동 2위(13언더파)로 뛰어 올랐다. 2위에서 출발한 켈리 크래프트(미국)는 5타를 줄여 4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키스 미첼(미국)이 6언더파를 쳐서 테일러 팬드리(캐나다), 벤 콜스,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와 공동 5위(11언더파) 그룹이 됐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일본의 타이가 세미카와는 3타를 줄여 김성현, 알렉스 노렌(스웨덴), 애론 라이(잉글랜드)와 공동 9위로 마쳤다.

이 대회 2연패를 한 이경훈 [사진=더cJ컵 게티이미지]

페덱스컵 포인트 9위로 한국 선수 중에는 올해 가장 성적이 좋은 안병훈은 이날 4타를 줄여 6타를 줄인 김시우, 지난 2021~22년 이 대회를 2연패했던 이경훈 등과 공동 13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대기 선수 4번째로 기다리다가 기권한 임성재 덕에 출전한 노승열은 5언더파 66타를 쳐서 매킨지 휴즈(캐나다) 등과 공동 36위(7언더파)로 순위를 41계단 올렸다. 강성훈은 이틀 연속 3타씩 줄여 공동 54위(6언더파)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앉았다. 김주형은 4타를 줄여 강성훈,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으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한국의 CJ그룹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155명의 풀 필드 대회로 열리고 있다. 1944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바이런 넬슨의 고향에서 그를 기리는 대회여서 선수의 이름이 붙었다. PGA투어 공식 중계 채널인 JTBC골프와 골프&스포츠 채널에서 3, 4라운드를 새벽 2시부터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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