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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틈새 시장' 노린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첫날 공동 14위

김현서 기자2024.04.19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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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이 '틈새 시장'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날 공동 14위에 오르며 투어 첫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9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에 치러지는 총상금 2000만 달러의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에 나갈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배려해 만든 대회다. 총상금 400만 달러로 RBC 헤리티지에 비해 적지만, 정규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PGA 투어 2년 시드를 받는 건 같다. 여기에 톱 랭커들이 시그니처 대회 출전으로 대거 빠지면서 우승 기회는 더 커졌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 이경훈, 강성훈, 배상문 등 네명이 출전했는데, 대회 첫날 김성현이 4언더파를 쳐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다. 김성현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체력이 떨어진 후반 1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1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해 공동 14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 웨슬리 브라이언(미국·9언더파)와는 5타 차다.

PGA 투어 2년 차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지난해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첫 승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올 시즌에는 12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 진입은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 8일 끝난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14위를 적어내며 상승세 분위기를 마련했다. 김성현은 기세를 이어 톱랭커가 대거 빠진 '틈새 시장'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린다.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48위, 이경훈과 배상문은 1언더파 공동 65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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