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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4 이번엔 레드재킷 도전... 이경훈·김성현은 코랄레스 푼타카나 출격

김현서 기자2024.04.18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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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한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개 대회를 치른다. 마스터스에서 아쉬움을 삼킨 '코리안 빅4' 김주형·안병훈·임성재·김시우는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고 김성현·이경훈·강성훈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서 정상에 도전한다.


2023시즌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매튜 피츠패트릭.

먼저 19일(한국 시간) 막을 올리는 RBC 헤리티지는 올 시즌 5번째 시그니처 대회다.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과 올해 우승자, 스폰서 초청 선수 등 6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총상금은 마스터스와 같은 2000만 달러이고 우승자는 스코틀랜드 전통 타탄 무늬를 한 레드재킷을 입게 된다.

지난주 마스터스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필두로 톱 10을 기록한 루드빅 아베리(스웨덴·2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공동 3위),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공동 3위), 잰더 쇼플리(미국·공동 8위), 캐머런 영(미국·공동 9위), 윌 잘라토리스(미국·공동 9위)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마스터스 리매치'가 예상된다.

한국 선수로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6위를 기록한 안병훈을 비롯해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이내에 들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넷은 톱 랭커들과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훈.

톱 랭커들이 레드재킷을 두고 샷대결을 치르는 사이 이경훈, 김성현, 강성훈은 같은 기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코랄레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400만 달러로 시그니처 대회(2000만 달러)에 비해 많이 적지만, 우승하면 PGA 투어 2년 시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꼭 잡아야 할 대회다.

세 선수와 경쟁할 외국 선수 중에서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눈에 띈다. 세계 34위의 니콜라이 호이고르는 지난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고, 오스틴 에크로트는 지난달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 분위기다.

과연 K브라더스가 각기 다른 두 대회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JTBC골프&스포츠가 RBC 헤리티지 1라운드를 19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 뒤 오전 11시부터 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중계를 이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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