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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IT기업들 해외 골프장 예약 서비스 활발

남화영 기자2023.12.23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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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엘이 준비하는 세계 100대 코스 예약창

글로벌 골프테크기업 에이지엘(AGL)이 부킹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세계 100대 골프 코스들을 예약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VX는 일본의 라쿠텐을 통해 일본 골프장 예약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기술 IT기업들의 해외 골프장 진출이 활발하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 여행산업에 사용되던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를 골프장 예약에 도입한 타이거(TIGER)GDS 솔루션 개발사인 AGL은 최근 이를 전 세계 인기 높은 골프장 실시간 예약으로도 연결시킨 ‘세계 100대 코스 특별전’을 전개한다.

AGL의 이번 100대 코스 특별전에는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세계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선정한 골프장이면서 동시에 올해 세계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이 열린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내년 2024년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이 개최되는 르골프 내셔널,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코스에 꼽힌 포르투갈의 오이타보스 듄스 등이 포함됐다.

에이지엘로 예약 가능한 페블비치

이밖에 디오픈을 네 번 개최하고 명문 코스로 손꼽히는 트럼프 턴베리 골프리조트, 2025년 디오픈 코스인 북아일랜드 로얄 포트러시도 추가됐다. 일본에서는 던롭피닉스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미야자키 피닉스CC, 이즈미가오카CC, 베트남 남부지역 최고의 골프장으로 꼽히는 더블러프스호트람 등의 티타임 예약도 가능하다.

통상 GDS시스템은 호텔과 비행기 예약 등에 사용되지만 국내기업인 AGL은 이를 골프에 접목시켜 티타임 부킹은 물론 호텔 리조트와의 원활한 연계와 다양한 상품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과 여행사는 물론 해외 여행사 및 정보 포털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이번 세계 100대 코스 특별전은 아시아나항공, 모두투어, 신한 쏠(Sol), 마이리얼트립, 와그, 헤이티타임 등 항공사, 종합 여행사, OTA, 금융 모바일 어플, 부킹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기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AGL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골프 실시간 에약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는 1년만에 25배 이상 해외 골프 이용자 증가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또한 2024년부터는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싱가포르 대표 은행인 UOB와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 골퍼들에게 골프 여행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VX의 일본 골프장 부킹

한편 부킹 사이트로 국내 시장을 키운 카카오VX는 최근 일본의 라쿠텐 고라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에서의 부킹을 편리하게 하도록 했다. ‘카카오골프예약’ 가입자는 별도 번역이나 회원 가입 없이 라쿠텐 고라에 등록된 150여개 골프장 티타임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라쿠텐 고라와 함께 일본 골프장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골프예약’ 이용자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골프 라운드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은 지난 7월 기준 350여 개의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있다. 셀프 체크인과 플랫폼에서 코스를 확인하고 정보를 얻는 모바일 야디지 기능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 골프장 사업 영역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골프 해외투어 서비스를 최근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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