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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인비테이셔널 FR] 연장 접전 끝 이형준 우승

고형승 기자2022.10.02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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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이형준[사진 KPGA]

우승자가 쉽게 나오지 않은 명승부였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우승컵은 연장 접전 끝에 이형준(30)이 가져갔다.

승부는 연장 2홀에서 갈렸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간 이형준과 이동민(37)은 18번 홀(파5, 605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사이좋게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2번째 홀로 이어갔다.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해 연장 2번째 홀부터 홀을 옮겨 진행했다. 연장 1번째 홀에서도 티 샷한 두 선수의 볼이 나란히 러프에 들어갔고 2번째 홀 역시 두 선수 모두 티 샷이 페어웨이 우측 벙커에 들어갔다. 승부는 여기서 갈리고 말았다.

이동민의 공이 더 좋지 않은 곳에 놓여 있었다. 이동민이 한 샷은 벙커 턱을 맞고 우측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갔다. 벌타를 받고 시도한 이동민의 4번째 샷까지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다.

반면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중앙으로 올린 이형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동민은 먼저 더블 보기로 경기를 마쳤고 이형준은 파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6승째를 챙겼다.

이형준은 “동계 훈련도 열심히 하고 우승의 느낌을 다시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그 결실이 이제 나온 것 같다”면서 우승의 포효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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