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띠에
셀린 부띠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무빙데이에 3타차로 격차를 벌이면서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부띠에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부띠에는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후반 12번 홀 보기는 15번 홀 버디로 교환했다. 2017년에 투어에 데뷔해 올해 드라이브온챔피언십까지 LPGA투어 3승을 올린 부띠에는 고국에서 메이저 우승을 앞두고 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8언더파)로 올라섰다. 2년전 이 대회 챔피언인 이민지(호주)가 5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3위(7언더파)를 차지했다.
김아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골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쳐서 유카 사소(일본)와 공동 5위(6언더파)로 마쳤다. 김아림(27)은 4타를 줄여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5언더파)로 올라섰다.
릴리아 부(미국)는 3언더파로 엔젤 인(미국) 등과 공동 9위(4언더파), 기대를 모았던 세계 랭킹 8위 김효주(28)는 4타를 줄여 린 그란트(스웨덴) 등과 공동 14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김수지는 이븐파를 쳐서 1언더파의 지은희(37) 등과 공동 23위(1언더파)이고, 세계 1위 고진영(28)은 2타를 잃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30위(이븐파)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14명이 컷을 통과했으나 가장 순위가 높은 김아림조차 부띠에와는 6타차로 벌어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최장 기간 세계 정상 랭킹을 지켜오던 고진영의 순위도 변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메이저 시리즈인 이 대회 파이널 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30일 오후 6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희원 해설 위원 외에 지난해 은퇴한 최나연이 객원 해설위원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