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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 리우 올림픽 출전 확정

김두용 기자2016.07.11 오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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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박인비가 리우 올림픽 출전을 최종 결정했다. [와이드앵글 제공]

박인비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1일 “박인비가 세계랭킹 순으로 선발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랭킹 3위 박인비의 모습을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11일까지 이어진 US여자오픈에 불참했지만 한국 최고 톱랭커 자리를 지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오랜 꿈이자 목표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는 늘 확고했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국가를 대표하는 일이니만큼 부상 회복 경과를 두고 오랜 기간 깊이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 후 약 한 달 여간 휴식을 갖고 재활과 연습에 집중하며 면밀히 컨디션을 체크했다.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도 현재 상당히 호전됐다”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약 한달의 시간이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는 리우 올림픽에서 맏언니이자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US여자오픈 이후 11일 발표된 한국의 올림픽 랭킹 상위 4명이 바뀌지 않았다. 3위 박인비가 가장 높았고, 5위 김세영이 뒤를 이었다. US여자오픈에서 4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한 양희영이 3계단 순위를 끌어 올려 세계랭킹 6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계단 순위가 하락해 8위가 됐다. 이로써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가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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