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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양희영,스코티시 2R 3타차 2위

이지연 기자2018.07.28 오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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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팔 부상으로 들쭉날쭉했으나 6월 이후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양희영.

양희영이 이틀 연속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면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다.

양희영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 무결점 플레이로 3타를 더 줄였다. 파 5홀인 11번 홀과 16번 홀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양희영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로 막아내며 좋은 흐름 속에 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은 "샷이 좋고 큰 실수가 없어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2월 혼다 타일랜드였다. 양희영은 올 시즌 초 팔 부상으로 들쭉날쭉했다. 시즌 개막전 바하마 퓨어실크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한 뒤 4개 대회에서 톱 10 두 차례 포함, 모두 톱 15에 들었으나 이후 부진했다.

그러나 한 달여의 재활로 팔 부상에서 회복된 6월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초 열린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는 공동 3위를 했다.

단독 선두는 13언더파를 기록한 재미 동포 티파니 조다. 티파니 조는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친 뒤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에리야 쭈타누간(태국)이 10언더파 공동 2위다.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9언더파 4위,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8언더파 공동 5위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유소연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김인경, 신지은, 강혜지가 6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 무려 6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28일 밤 10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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