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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핫'한 아이언 꺼내든 이정은6 공동 7위 피니시

장강훈 기자2021.08.16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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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이 16일(한국시간) 덤바니 링크스에서 열린 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벙커 탈출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메이저 퀸 탈환을 위한 예열은 끝났다. ‘핫식스’ 이정은6(25, 대방건설)이 브리티시 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스코티시 오픈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 있는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바꿔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노예림(미국) 등과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시즌 다섯 번째 톱10.

공동 15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정은은 2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전반을 보기로 마무리해 다시 주춤 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아홉 홀에서 버디를 5개나 잡아내며 순위를 가파르게 끌어 올렸다.

대회 기간 내 강한 바람과 비로 최악의 조건 속에서 치른 대회였지만, 최종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을 83.3%로 끌어 올린 점이 눈에 띈다. 아이언 샷 정확도가 높아지면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어 열릴 브리티시 오픈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김아림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양희영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미국의 라이언 오툴이 따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LPGA투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해 2011년부터 정규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뒤 228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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