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손목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 미셸 위.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2라운드.
이틀 합계 22오버파로 컷 탈락한 미셸 위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미셸 위는 "지난 2라운드 동안 전화와 메일로 넘치는 격려를 받았다. 코스를 찾은 팬들로부터도 마찬가지였다"며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미셸 위는 지난 4월 손목 부상으로 코스를 떠난 지 두 달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대회를 앞두고 충분한 몸상태가 아니였고, 연습도 부족했지만 부상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12오버파로 최하위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1라운드를 마치고는 LPGA와의 인터뷰서 "내 안에 얼마나 더 남아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즐기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은퇴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다.
1,2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 손목에 얼음찜질을 하는 등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상태였다.
그러나 미셸 위는 통증을 참고 완주했다.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전날보다는 다소 나아진 경기력으로 10오버파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22오버파. 기권자를 제외하고 2라운드까지 완주한 151명 중 최하위권인 147위로 컷 탈락했지만 밝은 얼굴로 코스를 떠났다.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는 ""지난 이틀간 골프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를 펼쳤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한주였다"라고 썼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