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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에 강한 자신감...박인비 "많이 기대된다"

김지한 기자2021.04.0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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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1일(현지시각) 개막하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박인비는 지난달 29일 끝난 KIA 클래식 우승으로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도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선 박인비는 "올해 첫 메이저에 이렇게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이번 주는 내게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이고, 지난 주에 우승해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인비는 코스 컨디션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ANA 인스퍼레이션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컨디션이 좋다"면서 "이런 코스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부쩍 높아진 자신감에 대해 그는 "첫 대회 우승을 해서 조금 부담감을 덜어 낸 상태에서 두 번째 대회를 맞이해서 심적으로 편안함을 갖고 대회를 임할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우승이 빨리 나온 만큼 두 번째 우승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더 컸다. 박인비는 "메이저 우승을 한 뒤 벌써 6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 한 번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서면서 1위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세계 1위에 오른다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기에 의미가 클 것 같다.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고진영, 스테이시 루이스와 경기를 치른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일 오전 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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