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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도전 박인비 "체력 관리가 관건"

박수민 기자2021.04.03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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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치러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포피폰드에 뛰어든 박인비.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86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른 박인비는 만족감을 표했다. 박인비는 이날 행운의 샷 이글을 포함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좋은 경기를 했다.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쉬웠지만 오늘은 이글도 했고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웃었다.

박인비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했다.

대회 코스인 미션힐스와 궁합도 잘 맞다. 박인비는 그동안 이 대회에 14번 출전해 모두 컷 통과를 했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던 2013년 대회에서는 우승해 18번 홀 그린 옆의 포피폰드에 뛰어들었고, 톱 10에도 5번이나 들었다. 2018년 대회에서는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선두 패티 차바타나킷(태국)과는 4타 차. 주말 3~4라운드 경기가 그만큼 중요하다. 박인비는 "바람이 언제 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바람이 안 부는 날에는 언더파를 치려고 노력해야 한다. 2라운드까지 날씨가 좋아서 조금 더 타수를 줄였으면 좋았겠지만 기복 없이 플레이한 점에 만족한다"며 ""주말에 날씨가 많이 더울 것 같다. 체력 관리를 잘 해서 건강한 몸 상태로 남은 이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oominp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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