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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토토재팬클래식 3위... 다케다 리오 우승

남화영 기자2024.11.03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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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유해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6타를 줄여 3위로 마쳤다.

유해란은 3일 일본 시가현 오쓰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첫 홀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5, 6번 홀 버디에 이어 10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2, 13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한 뒤 파5 16,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8위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 262야드를 보였고 퍼트수는 28개에 그쳤다. 마지막 홀에서 그린 근처에서 한 이글 칩샷을 놓치면서 연장전에 나갈 기회를 잃었다. 아시안스윙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3위, 국내에서 공동 6위를 한 유해란은 지난 9월의 FM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승째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우승한 다케다 리오

이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친 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큰 비가 내리면서 무빙데이는 취소되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졌다. 일본에서 올해 첫승을 시작해 무려 7승을 휩쓴 21세의 다케다 리오(일본)가 5타를 줄여 이날만 6타를 줄인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공동 선두로 마친 뒤 6차 연장홀 승부 끝에 우승했다.

544야드 파5 18번 홀에서 열린 두 번의 연장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466야드 파5 13번 홀과 18번 홀을 오가는 다섯 번째 걸친 연장 홀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최종 18번 홀에서의 여섯 번째 연장 홀에서 우승했다. 장타자 리오가 비거리의 우세를 앞세워 버디를 잡고 파에 그친 알렉스를 제쳤다. .

이로써 코로나19 이후 열린 이 대회에서 일본 투어 자체 선수가 2연째 우승했다. 리오는 내년 LPGA투어 진출을 선언한 만큼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없이 곧바로 2년의 출전권을 받고 미국행을 택하게 됐다. 일본에서는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이나미 모네가 우승하면서 미국 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2위에 그친 마리나 알렉스

2013년 데뷔해 올해 34세에 세계 1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골프랭킹 122위 알렉스는 지난 2022년 BOA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에 이어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올 시즌은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번 올랐고, CME글로브 포인트는 61위에 올라 있으나 순위는 대폭 올라가게 됐다.

예리미 노(미국)가 2타를 줄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선수인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공동 4위(13언더파)를 기록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와키모토 하나(일본)는 첫승에 대한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1오버파 73타를 쳐서 2위에서 출발해 1언더파를 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6위(12언더파)에 그쳤다.

이미향이 3타를 줄여 야마시타 미유(일본), 린 그란트(스웨덴) 등과 공동 12위(10언더파), 김효주는 1언더파를 쳐서 히라 나비드(호주) 등과 공동 17위(8언더파)로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은 2타를 잃고 공동 22위(7언더파), 일본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3타를 잃고 이하나 등과 공동 47위(3언더파)에 그쳤다.

이로써 올 시즌 3개 대회만 남긴 가운데 LPGA투어에서 일본은 메이저에서 2승에 일반 대회까지 3승, 한국은 메이저 1승 포함 2승을 올렸다. 중국이 3승, 태국은 5승을 쌓았다. 다음 대회는 6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롯데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JTBC골프가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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