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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박인비 “전체적으로 만족… 퍼트 어려웠다”

김현서 기자2021.06.11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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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3)가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박인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이다연(24)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7언더파)와는 4타 차다. 대회 첫날 상위권에 오른 박인비는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박인비는 1라운드를 마친 후 현지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다. 샷감도 좋았는데, 특히 아이언 샷에서 좋았고 버디 기회가 많았다. 그런데 아무래도 포아아누아 그린이다 보니 퍼트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실수도 있었다. 내일은 그런 실수를 없애면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막을 내린 US여자오픈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지난 주 올림픽 클럽에서 경기하고, 이번 주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경기하는데, 굉장히 비슷한 곳”이라면서 “덕분에 이번 주 경기를 하는 데 수월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코스도 어려운 코스이긴 하지만, 지난주 대회에서 적응이 돼서 그런지 좀 더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한 국내파다. 이날 버디 6개에 트리플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적어낸 이다연은 "홀에 긴장을 많이 해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왔다. 그러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어차피 안 맞을 바에는 내 샷을 믿고 치자고 생각했다. 그 점이 좋게 작용했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마지막에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12일 오전 6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서 기자 kim.hyun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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