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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몰아치며 역전 우승 기회 잡은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김현서 기자2023.10.28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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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아시아스윙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 셋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이어진 메이뱅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쳐 1~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로즈 장(미국·18언더파)과 3타 차.


2020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김세영.

대회 최종일 빨간 바지를 입고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이뤄냈던 김세영이 또 한 번 마법을 부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세영은 2015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까지 매년 1승 이상씩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으나 이후 3년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톱10에 두 차례 올랐으며 시즌 최고 성적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다.

김세영은 이날 12번 홀까지 버디만 4개 몰아쳐 타수를 줄인 데 이어 마지막 세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최종일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는 벙커샷으로 칩인 버디를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샷 감각을 자랑했다.

고진영이 합계 8언더파 공동 21위, 최혜진과 김아림은 합계 7언더파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4언더파 공동 46위, 유해란과 이미향은 3언더파 공동 48위다. 대회 최종일 경기는 2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부터 JTBC골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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