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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대회 이어 세빌 골프장서 애리조나챔피언십 개최

남화영 기자2023.12.19 오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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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 골프장 [사진=LPGA]

내년 3월말 신설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애리조나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JTBC'가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LPGA투어는 19일(한국시간) 내년 3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총상금 200만 달러(26억원)에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9천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의 개최지를 발표했다. 레전드 박세리가 주관하는 캘리포니아의 신설 대회에 이어지는 스케줄이다.

스콧 우드 LPGA투어 부사장은 “선수들에게 오랫동안 훌륭한 경기장을 제공해온 애리조나에서 다시 열려 매우 기쁘다”면서 “세빌 G&CC의 회원과 직원들은 우리를 두 팔 벌려 환영했고 애리조나 스포츠 팬들은 한 주간 놀라운 경기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세빌G&CC는 게리 판크스의 설계로 2000년에 개장했다. 소노란 사막에 둘러싸인 곳으로 산탄 산맥과 길라 강의 숨막히는 멋진 전망이 일품이다.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17번 홀이 시그니처이며 막판으로 갈수록 짜릿한 승부를 가리는 전장으로 변모한다.

패트릭 브로피 세빌 G&CC 대표는 “처음으로 우리 골프장이 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는데 선수와 대회 스태프들이 편안하고 좋은 경기를 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애리조나주 골드캐년에서는 LPGA드라이브온챔피언십이 열려 셀린 부띠에(프랑스)가 우승한 바 있다. LPGA투어는 1950년 창립 이래 그랜드 캐년을 낀 애리조나주에 70회 이상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편 내년 LPGA투어에는 이미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한국 선수들에 더해 성유진, 임진희, 이소미 등 최근 퀄리파잉 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추가 합류한다. 잇따라 승전보를 전하던 LPGA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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